유럽연합(EU)은 비스페놀 A(BPA)를 인체와 환경에 유해하다고 판단해, 2024년부터 식품과 접촉하는 포장재에 BPA 사용을 단계적으로 금지할 예정입니다. BPA는 주로 플라스틱 용기와 통조림 캔의 내부 코팅에 사용되며, 이번 규제는 BPA 외에도 유사한 유해 물질을 함께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3년 4월 유럽식품안전청이 BPA 섭취 기준을 대폭 낮추면서 2024년 11월부터 통조림 캔 내부 코팅 규제가 강화될 예정입니다.

장 건강을 위한 유럽인의 선택: 발효식품 💨

최근 유럽에서 발효식품의 인기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장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며, 프로바이오틱스 보충제 시장은 2023년 14억 4,600만 달러에 달했습니다. 특히, 콤부차와 케피어 같은 발효 음료는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콤부차 시장은 연평균 20% 성장해 2027년에는 7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유럽의 54% 소비자가 프로바이오틱스를 소화기 건강을 위해 섭취하고 있으며, 김치, 사우어크라우트, 그리고 플레인 요거트와 같은 다양한 발효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한국의 전통 발효식품인 막걸리와 식혜도 관심을 끌고 있으며, 이러한 소비 트렌드는 한국 발효식품의 시장 기회를 확대할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최근 국내 식품사들이 해외 사업을 확장하며 수익성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현지화 전략으로, 철저한 시장 분석을 바탕으로 각 지역에 맞춘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미국 현지 입맛에 맞춘 ‘치킨&고수만두’를 출시해, 현재 미국 만두 시장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대상은 미국 소비자들을 겨냥해 당근, 케일, 양배추를 활용한 ‘마일드(순한맛) 김치’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농심은 순한맛 신라면 ‘순라면’, 비건을 공략한 ‘순라면 미소&두부’, ‘순라면 칠리 토마토’ 등을 통해 미국 현지에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 소비자에게 친숙한 체리와 라즈베리 잼을 활용한 초코파이로 매출 확대를 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각 기업은 현지화 전략을 통해 품목 다변화와 신규 카테고리 확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중동, 남미 등 신흥 시장과 비건, 다이어트 시장 등 세분화된 타깃을 향한 공략도 활발히 진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상반기 국내 F&B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는 ‘과일릭’입니다. 과일릭은 과일과 홀릭(Holic)의 합성어로, 신선한 과일이 포함된 메뉴가 인기를 끄는 현상을 말합니다. 지난해 대비 배달앱에서 '탕후루' 검색량이 14,332%나 증가하면서, 소비자들의 과일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자 유통과 외식 업계는 다양한 과일릭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대전의 유명 빵집 성심당의 신선한 생과일을 듬뿍 올린 케이크는 오픈런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지난 4월 CU에서 출시한 생 레몬 슬라이스가 들어간 생레몬 하이볼은 지난 7월까지 700만 캔 이상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과일릭이 트렌드가 된 이유는 ‘애플레이션(Apple+Inflation)’이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과일 가격이 상승하면서, 생과일이 포함된 메뉴가 하나의 대체제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디저트와 주류에 이어 앞으로 어떤 과일릭 메뉴가 등장할지 기대해볼 만합니다.

루에랑은 올해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SIAL Paris에 참여합니다. 이번 SIAL에서 루에랑은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며, 오리온, 농심, 하이트진로 등 여러 한국 식품 제조사의 제품들도 함께 전시할 예정입니다.
현장에서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도 준비하고 있으니, SIAL에서 여러분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부스 위치: Hall 5A Stand K184
Contact: rosie.seo@louetl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