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파리의 중심을 장식하다 💄🧴

지난 2월, 프랑스 파리의 사마리텐 백화점에서 한국 화장품 팝업 매장인 'K뷰티 하우스'가 문을 열며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아누아, 조선미녀, 스킨1004, 라운드랩, 토코보, 티르티르 등 9개의 한국 브랜드가 입점했으며, 예상보다 뜨거운 반응에 후속 브랜드 입점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한국 화장품은 품질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과 잡티 예방 및 피부 관리에 중점을 둔 제품들로, 현지 프랑스 소비자들, 특히 젊은 층 사이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파리에는 10곳 이상의 한국 화장품 편집숍이 늘어났으며, '예쁘다(Yepoda)'와 같은 유럽인 창업의 한국식 화장품 브랜드도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 전통 재료를 활용한 브랜드인 에르보리앙은 프랑스 기업에 인수되며 K뷰티의 경쟁력을 더욱 입증하고 있습니다. K뷰티는 고급 서비스와 문화적 요소를 결합하며 프랑스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김치가 K-푸드 대표 주자로 떠오르며 지난해 수출액 2400억 원을 기록, 3년 만에 최대 실적을 경신했습니다. 비건 김치와 상온 유통 김치가 미국, 네덜란드 등 신규 시장에서 인기를 끌며, 김치 수출국은 95개국에 달합니다.

대상은 2022년 미국 김치 공장을 완공하고, 2023년 럭키푸즈(Lucky Foods)를 인수하며 현지 생산 능력을 대폭 확대했습니다. 또한, ‘DIY 김치 페이스트’와 ‘김치 스프레드’ 같은 혁신 제품을 통해 샌드위치와 샐러드 등 현지 요리에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비건 김치와 현지화된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호주 대형 마트에 ‘비비고’ 김치를 입점시키는 등 현지 소비자들에게 김치와 다양한 한식의 매력을 알리고 있습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현지 식문화와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제품 개발과 판매망 확대가 김치 수출 증가의 주요 요인”이라며, “네덜란드, 영국, 프랑스 등 유럽 국가에서도 김치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치는 이제 세계인의 식탁에 자리잡으며, 지속 가능한 성장이 기대되는 K-푸드 핵심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소버 라이프(Sober Life)'는 Z세대 사이에서 건강과 자기 관리를 중시하는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연말 송년회나 모임 자리에서도 이들은 음주 대신 무알코올 음료나 제로 슈거 음료를 선택하며, 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하이트진로의 '하이트 제로'와 오비맥주의 '카스 0.0'은 깔끔한 맛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무알코올 맥주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코카콜라의 '콜라 제로', 롯데칠성의 '칠성사이다 제로'도 탄산음료 시장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으며, 티젠의 콤부차와 프레시코의 저칼로리 주스는 웰빙 음료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음료업계는 이런 트렌드에 발맞춰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Z세대의 건강 중심 라이프스타일은 단순한 유행을 넘어 지속 가능한 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